
“어쩌냐, 큰일이네…” 회사에서 벌어지는 교묘한 심리전 3: 공포심을 유발하여 상대를 조종하는 기만자의 횡포

“어떡하냐… 이 일 못 끝내면, 팀장한테 직접 보고 들어가야 되는데… 팀장이 요즘 너 눈여겨 보는거 같던데 무슨 일 있었어?“
선배가 조용히 다가와 건넨 말.
그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어떡하지… 오늘 안으로 끝내야 하나?’
‘팀장님이랑 무슨 일 없었는데, 내가 뭘 잘못 했나?’
나중에 알게 됐다. 그게 바로 공포를 이용한 심리전, Fear Induction. 공포 유도 심리 기법이란 걸.
회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Fear Induction 예시
1. “이거 잘못되면 다 네 책임 되는 거 알지?”
• 책임에 대한 공포를 앞세워 말을 듣게 만든다.
2. “이번 실적 못 채우면 연말 평가 불이익 있어.”
• 실적과 연봉, 승진 등 민감한 요소를 압박에 활용한다.
3. “그 일, 전에 ○○씨가 하다가 잘렸어.”
• 과거 사례를 끌어와 현재 상황에 공포감을 심는다.
왜 이런 말에 우리는 조용히 따를까?
• 불이익에 대한 불안: 조직 안에서의 위치, 평가, 관계가 위협받는다는 두려움.
• 직장 내 위계 압박: 윗사람이 말하면 그게 ‘진짜 위협’처럼 느껴진다.
• 기억에 각인되는 부정 경험: 과거 타인의 실패 사례가 자꾸 떠오른다.
대처법은 없을까?
• 정확히 따져 묻기: “혹시 그게 공식적인 지침인가요?”처럼 사실 여부 확인.
• 일단 정리해서 대응하기: 위협에 반응하기보다, 우선 해야 할 일 목록화.
• 기록 남기기: 협박성 발언은 캡처나 메일로 남겨두기. 나중에 방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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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회사라는 공간은 때로 논리가 아닌 감정으로 사람을 조종하려 한다.
그중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공포’.
하지만 기억하자. 진짜로 무서운 건,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내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것.
누군가 공포를 도구로 써서 조정하려 든다면, 한 번 더 생각하자.
“이게 정말 현실적인 위협일까, 아니면 날 움직이게 하려는 계산된 전략일까?”
상황극: 공포 유도로 조종하기
장소: 회사 사무실, 오후 6시. 마감이 임박한 프로젝트 자료 준비 중.
등장인물:
• 선배 최주임: 30대 후반, 겉으론 동료처럼 굴지만 은연중에 압박을 즐기는 스타일.
• 직원 박사원: 20대 후반, 입사 2년 차로 성실하지만 위계와 압박에 약간 취약.
선배 최주임: (박사원 자리 옆에 와서 조용히, 걱정하는 척) 박사원, 이번 자료 오늘 안으로 끝내야 하는 거 알지? 못 끝내면 팀장님한테 직접 보고 들어가야 할 텐데… (한숨) 팀장님이 요즘 박사원 좀 눈여겨보시는 거 같던데, 무슨 일 있었어? (공포 유도)
박사원: (속으로: ‘심장이 철렁… 내가 뭘 잘못했나? 팀장님이 왜?’) 음… 최주임님, 팀장님이 저를 눈여겨보신다는 게 무슨 말씀이신지… 혹시 구체적으로 들으신 거 있으신가요? (블로그 대처법: 사실 여부 확인)
선배 최주임: (애매하게 웃으며) 아, 뭐… 그냥 느낌이 그렇다고. 팀장님이 요즘 좀 예민하셔서, 이번 자료 잘못되면 다 박사원 책임 되는 거 알지? 전에 이거 비슷한 거 하다가 김사원 좀 곤란해졌었잖아. (과거 사례로 공포 심화)
박사원: (당황하지만 침착하려 노력) 네, 책임감은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혹시 이 자료 마감이 공식적으로 오늘 자정까지인지, 아니면 내일 아침까지 여유가 있는지 확인 부탁드릴게요. (정확히 따져 묻기) 그리고 김사원님 건은 제가 잘 모르는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려주시면 참고할게요. (구체성 요구로 압박 회피)
선배 최주임: (살짝 당황, 말 흐리며) 어… 뭐, 공식 마감은 내일 아침이긴 한데, 오늘 안에 하는 게 안전하지 않겠어? 김사원 건은… 그냥 좀 실수해서 팀장님이랑 좀 그랬던 거야. (얼버무림)
박사원: (상황 정리하며 주도) 알겠습니다, 최주임님. 그럼 일단 오늘 할 일 정리해서 마감 계획 세우겠습니다. 자료는 내일 아침까지 문제없이 준비할 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혹시 급한 부분 있으면 메일로 공유 부탁드릴게요. (해야 할 일 목록화, 기록 남길 준비)
선배 최주임: (조금 물러서며) 흠, 그래… 뭐, 박사원이 알아서 잘하겠지. 그럼 나중에 확인해볼게. (압박 약화)
박사원: (속으로: ‘이 대화 메모해둬야겠어. 최주임님이 자꾸 이렇게 공포 조장하네.’) 네, 감사합니다. 진행 상황 공유드릴게요. (상황 마무리)
상황극 해설
1 공포 유도의 구현: 선배 최주임이 “팀장 보고”, “눈여겨본다”, “과거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박사원에게 책임과 불안감을 떠넘깁니다. 이는 블로그에서 언급된 “책임 공포”, “과거 사례 활용” 등 공포 유도(Fear Induction) 기법을 반영.
2 대처법 반영:
◦ 박사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냐”며 사실 여부를 확인해 최주임의 모호한 압박을 약화.
◦ “공식 마감”을 묻고 과거 사례를 구체화해달라고 요청하며 공포의 실체를 따짐.
◦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메일로 기록을 남길 준비를 하며 주도적으로 상황을 관리.
3 현실성: 대화는 한국 직장의 위계 문화와 “선배의 은근한 압박”을 반영해 현실적. 박사원의 조심스러우면서도 논리적인 대응은 입사 초기에 흔히 느끼는 불안과 대처를 잘 보여줌.
4 결과: 박사원은 최주임의 공포 유도에 휘둘리지 않고, 마감 여유를 확인하며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 대화 기록을 남기겠다는 생각은 블로그의 “기록 남기기”와 “현실적 위협인지 판단”을 실천.
이런 심리기술을 교묘하게 다루는 사람들, 직장 내에 반드시 있습니다. 알아야 대응할 수 있어요.
특히, 고위직책을 가진 사람 중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본인만의 처세술을 익혀서 이 난국에 반드시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건투를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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